지난해 33개 주요수술 환자 168만명… 진료비 7조8천억

'백내장' 수술 '최다'… 증감률 1위는 '유방부분 절제술'

홍유식 기자 2022.11.30 17:34:04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10만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수술은 유방 부분 절제술(12.5%), 백내장 수술(9.2%), 갑상선 수술(6.7%)로 집계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68만 명, 진료비용은 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상위 3위는 유방 부분 절제술(12.5%) > 백내장 수술(9.2%) > 갑상선 수술(6.7%)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감률 하위 3위는 내시경하 부비동수술(-13.4%) > 치핵 수술(-5.3%) > 충수절제술(-2.7%)이다.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주요수술건수 추이를 살펴봤을 때 33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2017년 3512건에서 2021년 3963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1% 증가했다. 

수술건수는 백내장수술 1476건, 일반 척추수술 380건, 치핵 수술 303건으로 나타났다.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7년 5조2787억원에서 2021년 7조7985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2021년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9877억원) > 백내장수술(9224억원) > 스텐트삽입술(7824억원)이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7년 287만원에서 2021년 372만원으로 연평균 6.7% 증가했다.

2021년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3441만원) > 심장수술(3436만원) > 뇌기저부수술(2035만원)로 나타났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116만원), 백내장수술(118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140만원)이다. 

건당 입원일수는 2017년부터 연평균 1.9% 감소로 매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20.0일), 고관절치환술(18.0일), 뇌기저부수술(17.0일)이다. 

입원일수가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1.1일),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2.1일), 치핵수술(2.5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연령대별 상위 5개 수술현황에서는 수술인원 1위인 수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편도절제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고,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치핵 수술 순이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충수절제술 순이었으며,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크게 증가하였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수술건수의 27.7%(58만141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을 받았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71.2%), 순열 및 구개열 수술(63.9%), 심장카테터 삽입술(57.7%)이다.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85.3%), 치핵 수술(84.7%), 제왕절개수술(82.4%)이다.

전체수술 210만건 중 의원 82만7000건(39.4%), 종합병원 44만5000건(21.2%), 상급종합병원 41만5000건(19.8%), 병원 41만1000건(19.6%)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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