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약 자판기 실증특례 수용 못한다"

성명서 통해 "요구 거부시 대정부 투쟁"

홍유식 기자 2022.06.24 09:17:15

서울시약사회는 약 자판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정부의 결정을 강력 규탄하며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시약은 성명에서 "우리는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결단코 수용할 수 없으며, 지속적인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정부 독단적으로 강행한 약 자판기 실증특례에 어떠한 것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졸속적이고 일방통행식 추진이 더 이상 나아가지 않도록 2만여 회원들과 일치단결해 서울지역 모든 약국이 막아낼 것이며, 법체계를 무너트리고 인체에 직접 투입하는 의약품을 약 자판기 사업으로 정부가 앞장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망각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국민 희생만 남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증특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이 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체 회원들은 현 정권에 대한 퇴진운동과 책임자 사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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