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자기장 만성통증치료기기 미국 FDA 승인

리메드의 자기장 원천기술 응용된 제품

김아름 기자 2021.05.10 16:39:46

리메드가 지난 6일 만성통증 치료용 신경자기자극(NMS)장비인 'Talent-Pro'를 미국 FDA에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리메드의 자기장 원천기술이 응용된 제품으로 고강도 자기장으로 피부 가까이의 근육은 물론, 심부의 코어근육까지도 자극할 수 있는 장비이다.

주요 적응증으로는 급·만성 요통, 경추 통증, 좌골 신경통,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 운동 및 감각 신경근 통증, 스포츠 손상, 오십견, 골반통, 근육이완 등이다.

리메드의 자기장 기술은 원래 우울증(MDD), 강박장애(OCD) 및 여러 뇌 질환을 약물 부작용과 위험한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게 하는 전자약,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용도로 개발됐다.

그러나 리메드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자기장 매커니즘이 뇌 세포 이외에 말초신경과, 근골격계도 자극이 가능함에 착안하여,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NMS(신경자기자극)장비를 2003년 전세계 최초로 사업화한 바 있다.

2007년 최초로 이를 세계시장에 선보였고 2018년 만성통증 유럽시장 1인자인 독일의 Z기업과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만성통증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메드 고은현 대표는 “회사는 미국 FDA 승인으로 미국 및 유럽, 중국,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서 대규모 추가 주문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장비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큰 손들과도 사업 제휴등의 협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오리온마켓리서치(Or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통증시장 규모는 만성질환의 확산과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신경병성 통증과 근골격계 통증질환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2023년 각각 48.2%, 19.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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