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초음파학회 "국내 최고 초음파 교육 위해 인증의 제도 시행"

교육 전문의 부족 문제 제기, 실습 대체가능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노력

김아름 기자 2021.05.10 11:29:44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국내 최대, 최고의 초음파 교육을 위한 학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인증의 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정부에서 초음파의 높은 임상 활용도를 파악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면서 전공의 및 개원의의 교육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관련 학회 측에서는 현장에서 배우는 것 만큼 실용도 높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9일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스위트룸에서 제18회 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지난 2012년 대학교수 및 개원가의 뜻을 모아 창립 이후, 현재는 약 9000여명의 회원과 검사인증의 1505명, 초음파 지도전문의 350명을 보유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최고의 초음파 교육을 위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창영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초음파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급여가 확대되고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는 의사의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특히 전공의 시절부터 인정받은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모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회는 춘계학술대회에 초음파교육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내과학회와 손잡고 초음파 지도전문의 교육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학술회 당일에는, 온라인 강좌에만 전공의 400여명이 동시 접속하며 상당한 열기를 보였다.

김진오 회장 "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교육이 필요한 여러 학회들과는 이미 MOU 및 상호협력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센터 오프라인 강의는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회원 스스로가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음파는 손의 모션과 위치가 중요해 실제 현장 교육이 중요하한 분야인 만큼 이를 고려해 모션, 위치에 따른 영상을 각각 나누고 향후 부위별 스캔법 또한 업로드될 예정이다.

김대현 학술이사는 "응급실, 집중치료실에서도 초음파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응급의학회 협조를 통해 강의를 마련했다"며 "응급 현장초음파 포커스 강의와 함께 분야별 외과파트, 입문 초음파 강의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학회는 초음파 교육 강화를 위해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고 휴대폰으로도 동영상 강의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타 학회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확대했다.

김진오 회장은 "현재 대한간학회, 대한내분비학회와 같은 내과 계열 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등 여러 초음파 연관학회와 MOU를 체결했고, 대한외과의사회와도 새로운 협력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초음파학회는 현재 약 9천명의 회원과 검사인증 1505명, 초음파 지도전문의 35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가 및 개원가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지 'Clinical Ultrasound'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두번째 국제초음파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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