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로,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대표하는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2019년 ‘APMA, CHAPTER ONE’, 2020년 ‘APMA, CHAPTER TWO’에 이은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현대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외 작가 40여명이 참가한 특별전에서는 총 7개 전시실에서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 제작된 작품들까지 포괄하는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은 스털링 루비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 아담 팬들턴 ‘나의 구성요소들(These Elements of Me)’, 메리 코스 ‘무제(내면의 흰색 띠들) Untitled(White Multiple Inner Band)’, 피타 코인 ‘무제 #1243(단어의 비밀스러운 삶) Untitled #1243 (The Secret Life of Words)’, 이불 ‘스턴바우 No. 29 (Sternbau No. 29)’ 등이다.
특히 지난 1월 작고한 김창열 화백을 기리고자 특별히 마련된 7 전시실에는 그의 작품 철학이 응집된 <회귀(Recurrence)> 연작 한 작품과 더불어 육명심 작가가 촬영한 생전의 모습을 함께 전시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문필 학예팀장은 “이번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신선한 시도를 몸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