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플라스틱 절감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 앞장”

‘2030 이니셔티브’ 선언… 4대 중점목표와 10대 액션플랜 실행

김혜란 기자 2021.01.27 10:11:26

화장품업계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적극 나선다

 

화장품 업계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정부 자원순환 정책에 발맞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26일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과 함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은 ‘Beautiful us, Beautiful earth’를 슬로건으로 4대 중점목표 실행을 합의했다. 4대 중점목표는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 100% 제거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 △리필 활성화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로, 이의 달성을 위해 10대 액션플랜(표 참고)을 진행한다.

기업 외에도 이번 이니셔티브에 함께하는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가나다순)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화장품업계의 이니셔티브 선언을 응원한다”며 “향후 이니셔티브 성과관리, 방향성 논의 등 이니셔티브 시행과정에 적극 참여해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성과 모니터링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이니셔티브 성과관리, 시행방안 논의를 위해 화장품업계, 시민단체,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매년 수행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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