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여성 영양제로 사랑받고 있는 엠시톨디가 리뉴얼 출시된다. 엠시톨디는 2017년 출시된 우리나라 1세대 이노시톨 함유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은 이노시톨과 엽산, 비타민D의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되, 엽산 원료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이노시톨은 곡류와 과일 등에 포함된 자연성분으로, 뇌 세포와 근육 세포, 난소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노시톨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지만, 난임 개선 효과가 다수를 차지한다.

지난 5월 Trends Endocrinol Metab를 통해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이노시톨은 난자와 정자질에 대한 개선 효과가 있으며, 배아의 발달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 예방효과로 임신 준비에서부터 임신 초기까지 복용이 권장되는 영양소다. 또 엽산의 충분한 공급은 습관성 유산을 낮추고, 신경계 기형 발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인 70% 이상이 엽산 활성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엽산 결핍과 부족의 문제가 발생돼 왔다.

기존 엽산 문제를 개선한 메틸테트라히드로엽산글루코사민(이하 메틸엽산)은 엽산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생체이용이 가능하다. 2019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엽산 원료로 메틸엽산을 추가했다. 원료명이 길어 메틸엽산으로 통칭하며 활성형 엽산, 4세대 엽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2020년형 엠시톨디는 흡수율과 안정성이 향상된 메틸엽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메틸엽산의 원료로 이탈리아 GNOSIS사가 개발한 원료인 콰트레폴릭을 사용해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높였다.